코스닥 상장법인의 지난해 수출금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25일 코스닥 상장법인 848개사를 대상으로 2004~2006년(3년간)의 수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20조8,6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 비중은 3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수출 부문별로는 IT하드웨어가 11조2,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회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조8,357억원을 수출했다.
협의회는 “환율하락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TFT-LCD 관련 제품,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지속적인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기업의 수출 비중은 국내 총 수출금액 302조5,569억원 중 6.89%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