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선천적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으로 총 3,888명(11월 기준)의 어린이가 새 생명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선천적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뚜기가 1992년 시작해 20여년 간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CSR 활동이다. 오뚜기는 외환위기와 경기 불황에도 해마다 후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4,000명 가까운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줬다.
금전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건 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 오뚜기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희망을 안겨주는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과 도봉점의 '특급 헬퍼'다.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과 도봉점은 장애인들에게 '자선'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미래형 직업재활시설이다. 이곳에선 수집한 의류나 가방 등을 손질하거나 기부 물품을 포장해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일을 한다. 오뚜기는 두 곳에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연 2회 자사 임직원들로부터 거둔 생활용품, 의류 등을 기증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장애인 고용 확대→장애인 홀로 서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은 2012년 6월, 도봉점은 지난해 2월부터 임가공 위탁과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0월말 개점한 굿윌스토어 전주점에도 물품을지원하면서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