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세하, 109억 유상증자…자금 용도는

세하(구 세림제지)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예정발행가는 1,215원, 확정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세하 주식 담당자는 "최근 진행한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3분의 1 수준으로 기대에 못미쳐, 이를 유상증자로 채워가기 위한 것"이라며 "용도는 BW 때와 마찬가지로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이라고 설명했다. Q. 이번에 모집되는 109억원의 용도는 무엇인가. A.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지만, 자금 모집이 3분의1 정도밖에 안됐다. 회사 입장에서는 어차피 결정한 사안이라, 유상증자를 통해 나머지 자금을 모두 채울 계획이다. BW를 모집할 때의 용도가 차입금 상환 60억원에 운전자금 90억원이었다. 이미 BW를 통해 확보한 자금 5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쓰였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10억원, 나머지는 원자재 구입 및 어음 결재 등 운전자금에 들어간다. Q. 유증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A. 아무래도 30% 할인율이 있으니,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것이다. Q. 카자흐스탄 광구 개발은 어떻게 되고 있나. A. 카자흐스탄에서 광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패소한 측에서 항소를 안 한 것으로 미뤄 최종 승소한 셈이다. 이 결과를 카자흐스탄 광물자원부에 다시 제출했고 현재 회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지분구조가 이동윤 대표 13%, 이동욱 무림페이퍼 대표 9% 등 우호지분이 22% 정도다.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나 A. 현재 이동윤 대표의 형님인 이동욱 대표 지분은 더 줄었지만, 우호지분은 비슷한 수준이다. 경영권 분쟁 우려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BW 확보한 부분도 있으니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 Q. 3분기까지 매출 1,400억원에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1억원과 2억원이다.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하나 A. 알다시피 IFRS 기준으로 따지면, 환차손이 영업이익에 반영된다. 광권 관련 충당금 때문에 상반기 영업이익이 자꾸 왔다갔다 한다. 만약 연내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광권을 확정해주면, 관련 충당금이 줄어 600억원 정도 이익이 날 것이다. 확정이 안되면 상반기 수준일 것이다. 확정 안될 경우에는 환율이 변수다. 올해 환율이 지난해 충당금 적립 당시 기준인 1,139원 이하면 이익이고 그 이상이면 손실이다. Q. 자산 1,900억원에 부채가 1,557억원으로 부채가 너무 많지 않은가. A. 부채는 대부분 카자흐스탄 사업이 탐사단계에 들어가면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투자설명서에도 기재했듯 광권이 회복되면 바로 매각에 들어간다. 그럼 일정 부분 이상 상환할 것이다. Q. 광권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가. A.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광권 관련해 쌓은 충당금 700억원 보다는 많을 것이다. Q. 주 매출원은 무엇인가. A. 백판지가 전부라고 보면 된다. 다른 것은 거의 없다. Q. 무림 쪽과 거래가 있나 A. 일부 거래가 있지만, 많지 않아서 강조할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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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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