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1·4분기 실적 기대감과 중국발 스모그 효과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웨이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0%(2,800원)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코웨이가 1·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7% 증가한 4,964억원,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8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치(16.9%)를 넘어서는 17.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모그 탓에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함 연구원은 "국내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공기청정기 분기별 해약률은 1·4분기 1.32%에서 4·4분기 0.98%까지 개선되며 분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코웨이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새로 제시했고 KDB대우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