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텔레콤이 저렴한 무선인터넷 정액제 상품을 잇따라 내놓음에 따라 가입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SKT가 지난 달 2일 선보인 '데이터존 프리 요금제'는 출시 후 4주 만에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평균 1만8,000명이 이 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SKT의 한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요금을 예측하기 힘들었던 예전과 달리,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최신 인기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입자 증가세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KT의 쇼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도 2008년 9월 출시 이후 10개월 동안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면서 7월말 현재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LGT의 모바일 인터넷 오즈(OZ)의 가입자 역시 8월 현재 90만명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T 관계자는 "모바일 인터넷 오즈의 가입자는 현재 전체 가입자의 10%를 넘는다"며 "OZ 가입자의 월평균 매출액은 OZ 비가입자 대비 약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