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경제 다시 침체 국면"

해외언론 "GDP 마이너스 성장가능성" 전망 일본 경제가 또다시 침체 국면을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8일 다음주 발표예정인 일본의 지난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거의 제로(0)에 가깝게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번 분기와 3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일본의 1ㆍ4분기 GDP가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0.4%)을 기록, 이미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통상 학계에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미우리 (讀賣)신문은 이날 일본정부는 경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판단, 다음주 경제전망을 또다시 하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각부가 오는 14일 발표될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올들어 5개월 연속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기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5개월 연속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97년 9월~98년 2월에 6개월 연속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두번째 연속 경제전망 하향조정기록이 된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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