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린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며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모린스는 공모가(3만9,000원)보다 낮은 3만6,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 한때 4%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3.30%(4,800원) 폭락한 3만1,300원에 마감했다.
모린스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패널 업체로 올 상반기 347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우량 기업으로 평가됐지만 공모가를 너무 높게 책정한 것이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모린스의 청약경쟁률은 35.01대1에 불과해 코스닥기업 중 올 들어 동국S&C(10.57대1) 다음으로 낮았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모린스에 대해"터치방식 휴대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사업 전망은 밝지만 공모가는 3만원대 초반이 적정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