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5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조정치보다 3만4,000건 감소한 26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만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 2000년 4월 15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최근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8만3,750건으로 집계 돼 1,250건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미국 고용주들이 1분기 성장둔화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 종업원 수를 유지하려 했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의 토마스 코스터그 이코노미스트는 “청구 건수가 기준점이 되는 30만건을 꾸준히 하회하고 있다”며 “미국 노동시장이 상당한 회복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