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자심리 회복… 객장 모처럼 활기/금리하락등 주변여건 개선 기미

◎기타제조업 제외 전업종서 강세▷주식◁ 종합주가지수가 급반등하며 6일만에 7백선을 회복했다. 5일 주식시장은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방안 모색 소식과 동남아 국가의 주가폭락 진정, 장단기 금리 하락 등 주변 여건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자 최근의 침체에서 벗어나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은행, 증권 등 단기낙폭이 큰 저가대형주에 일반 및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후장들어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방안 모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종 전반에 걸친 매수주문이 유입돼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업종 지수가 상승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93포인트 오른 7백.92포인트로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최근 주가폭락을 유발시킨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다소 수그러든데다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 표명, 시중 실세금리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어울러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최근 낙폭이 컸던 은행, 증권주들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약의 상품화를 발표한 동신제약은 개장초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 제약주의 동반상승세를 유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또 쌍용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쌍용제지가 장중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됐던 한전은 이날도 매도주문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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