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POSCO 하반기 실적둔화 불가피"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11일 POSCO[005490]에 대해 단기 주가전망은 부정적이나 가을철 성수기의 시황 안정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했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영업이익률은 32.1%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실현했으나 3.4분기부터는 이익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수출과 내수가격 인하 가능성, 약 1천500억원으로 추정되는 新우리사주(ESOP)부담, 원료가격 인상의 본격 반영, 원화절상 효과의 희석 등이 하반기 실적 둔화 전망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 철강 시황의 악화는 중국의 자급률이 조기 확대돼 수익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게 주된 원인으로 최근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를 본격적인 시황 반전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철강주에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국제 철강가격이 2.4∼3.4분기에 조정을 거쳐 4.4분기부터 안정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지분이 66.52%로 국내외 기관간 수급이 불균형 상태에 있으며 세계 철강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지난 1.4분기와 같은 호황은 어려워 외국인들은 주가 상승시 비중축소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목표주가 23만원과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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