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교란·유언비어 유포 감시 강화

비상운영체제 당분간 유지 한국거래소(KRX)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증시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투기적 선물ㆍ옵션 거래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KRX 관계자는 28일 “지난 23일 북한 도발 직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비상운용체제를 당분간 유지해 증권시장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RX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김봉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 운영 비상대책위원회와 이를 보좌하기 위한 비상 대책실무반을 구성해 뉴욕ㆍ유럽 증시 등 글로벌 증시와 원ㆍ달러 환율 등 국내ㆍ외 증시 상황을 수시 점검해 왔다. 이 같은 비상운영체제를 당분간 유지키로 결정함에 따라 KRX는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투기적 선물ㆍ옵션 거래로 시장을 교란하는 일 등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시장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KRX는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 시장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KRX의 또 다른 관계자는 “비상 운영 체제 유지는 매뉴얼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증권시장 시스템은 아무런 이상 없이 최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