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기술+아이디어 "골프화도 과학이죠"

스윙·완충 도움 등 기능성 강조 제품 잇따라


'과학을 신으세요.' 기능성을 강조한 골프화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주요 메이커들의 올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신기술과 아이디어가 적용돼 골프클럽 못지않은 과학적 진화가 두드러진다. 타이틀리스트, 코브라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아쿠쉬네트의 풋조이(02-3014-3800)는 끈이 없는 '릴핏' 골프화를 선보여 61년간 PGA투어 사용률 1위를 지킨 기술력을 과시했다. 신발끈 대신 뒤축에 달린 다이얼을 돌려 발등 부분을 감싼 가는 케이블을 손쉽게 조이고 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발에 꼭 맞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아디다스골프(02-3468-7600)의 기능성 골프화 '파워밴드'는 밑창 중간에 탄력 있는 실리콘 재질로 층을 댄 '파워밴드 섀시(chassis)'가 신발 중간 부분에 최대한 힘을 집중시키고 바닥의 제어력을 높임으로써 안정된 스윙에 도움을 준다. 오는 23일까지 구입하면 고급 신발주머니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나이키골프(02-2006-5867)의 'SP-8 TW 투어'는 타이거 우즈가 개발에 참여하고 애용하는 제품. 밑창을 하나의 판이 아닌 각각 분리된 판으로 제작, 스윙시 발의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동해 파워가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이름난 에코(02-2057-1872)의 올해 제품은 이중 인레이 안창 적용으로 완충 기능을 더욱 높였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바닥창 접합 방식은 방수 성능과 내구성을 보장한다. 캘러웨이골프(02-3218-1980)의 '프리시전 새들'은 비대칭 형태의 스파이크가 지면 상태 변화에 따라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며 던롭(02-3462-3957)의 '디지솔'은 바닥 돌기의 패턴을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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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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