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태와 관련, 경기도의원들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김대원(한나라당) 도의원은 13일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뜻을 함께하는 10여명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른 의원들의 지지 서명을 받아 이번 회기 중 교육감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등은 또 경찰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후 도교육청의 대응을 지켜본 뒤 필요할 경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를 묻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김 의원 등은 도의회 차원에서 교육감에 대한 불신임 결의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도 의뢰했다.
김 의원은 "시험 관리ㆍ운영의 총체적 부실에서 비롯된 이번 사태에 대해 도 교육기관의 수장으로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하는데도 김 교육감은 지금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