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크리스탈지노믹스, 분자표적 항암제 임상시험기간 앞당길 듯

신양개발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분자표적 항암제 임상시험을 변경하며 임상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전망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임상1상이 진행 중인 분자표적 항암제(CG200745)의 단회투여(SAD) 임상1상 시험을 반복투여(MAD)시험으로 전환하는 변경안을 식약청으로 부터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계획 변경으로 개발기간이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으며 임상1상이 마무리되면 곧 임상2상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항암제의 임상 시험은 더 이상 항암 치료가 어려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진행중인 단회투여 임상시험은 항암제를 1회 투약, 약의 특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주 목적이나 예외적으로 1회 투약한 후 약효를 보일 경우에만 추가 투약이 실시된다. 회사측의 분자표적 항암제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말기 암환자 10명 중 6명이 추가 투약을 받았다. 특히 3주 간격으로 최대 7회까지 투약 받은 환자에게서도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분자표적 항암제는 대장암, 췌장암 등 고형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중명 대표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회 투여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이번 임상시험 변경이 가능했다”며 “임상2상 종료후 신속하게 신약허가를 진행해 보다 많은 암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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