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백화점 '행복한 세상' 12월 개장

행복한 세상은 중소기업의 최대애로인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출자해 설립한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국내최초의 중소기업 백화점이다.양천구 목동에 지상17층, 지하5층 연면적 2만3,600여평 규모인 행복한 세상은 기존 백화점이 대기업제품이나 외국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미는 것과는 달리 진열상품의 85%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삼성물산 고문으로 재직하다 행복한세상에 공채사장으로 임명된 이승웅(李承雄)사장은 『중소기업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며 기존 백화점과 차별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히 수익지향적으로 경영할것』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 질좋은 제품을 저가에 공급할 수 있어 인근 영등포나 구로에 위치한 백화점과 경쟁해도 충분히 숭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일단 목동아파트촌을 중심으로 지역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박삼규(朴三圭)이사장은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국가가 운영하는 백화점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일』이라고 말하고 『목동의 「행복한 세상」이 성공할 경우 제2, 제3의 지점을 계속 건립해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한 세상」은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하던 김완수전무, 미도파백화점에서 근무하던 이수길상무 등을 영입해 기존 백화점과 경쟁할 수 있는 인사진용을 갖췄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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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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