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17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8.47% 내린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IPS는 9.18% 빠졌고, 유진테크(-3.56%)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반도체 장비주들의 동반 약세는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 공장 투자 보류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중국 시안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의 2단계 투자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안 공장은 예정대로 가동될 계획”이라며 “투자를 중단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반도체 공장은 전체 생산규모(capa)보다 적은 양으로 양산을 시작해 시황에 따라 가동을 점점 확대한다”며 “언론에 언급된 ‘2단계 투자’라는 것이 양산 이후 가동률을 바꿔나가는 것을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이는 시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기에 ‘보류’라는 이야기 자체가 애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