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난 12~26일 진행한 고졸공채 접수에 총 1만4,006명이 지원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남학생은 8,949명, 여학생은 5,057명 지원했다. 아울러 고교 2년생을 대상으로 700명을 모집하는 채용전제형 인턴에도 8,000여명이 지원해 1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는 다음달 10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15일 서울과 전국 주요 시도에서 한화인적성검사(HAT)를 실시한다. HAT 합격자는 지원 회사별, 지역별로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오는 5월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전제형 인턴의 경우 HAT 합격자 중 1차 면접을 거쳐 5월 말 인턴을 선발한 뒤 여름방학 인턴프로그램 기간 중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현장실습을 거쳐 졸업 이후 입사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향후 고졸 신입사원 채용은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채용전제형 인턴 선발 방식을 중심으로 꾸려나갈 방침이다. 우수한 학생들을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며 실질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선발된 인원에 대해선 장학금 지급, 사내대학 운영, 학사학위 취득 지원 등 육성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