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신고자가 클릭만 하면 수신된 스팸메일을 자동으로 첨부해주는 프로그램이 7월부터 무료로 보급된다.
정보통신부는 불법 스팸메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법 스팸메일 신고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불법스팸 대응센터의 전문상담요원을 현재 24명에서 40~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지난 1월부터 무료로 보급중인 불법스팸메일 신고프로그램(Spam Corp)에 신고자가 수신한 스팸메일을 자동으로 첨부해 불법 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오는 7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고자가 일일이 메일을 첨부해야 했던 불편함이 줄어 스팸메일 신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6월19일부터 `(광고)` 표시 등을 의무화하는 메일 대상을 종전 전자우편에서 휴대폰ㆍ팩스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불법스팸대응센터의 상담요원을 현재 24명에서 40~50명으로 증원키로 했다.
한편 불법 스팸메일 신고프로그램은 지난 1월 보급된 이후 지난 5월초까지 총 2,943명이 이를 다운로드받았으며 이를 통해 7,6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