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더스펀드, 현대미포조선 2대주주로

인더스아시아퍼시픽펀드가 보름도 채 안돼 현대미포조선(10620) 주식을 150만주나 사들이며 2대주주로 떠올라 주식매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더스펀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현대미포조선 주식 21만7,900주를 장내에서 추가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인더스펀드의 보유 지분은 이전의 8.78%에서 10.27%로 1.49%포인트나 상승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27.68%)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6일 처음으로 현대미포조선의 주식을 사들인 이후 불과 11일만이다. 인더스펀드의 지분율이 이처럼 급상승하자 현대미포조선에서도 펀드의 성격 파악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표면적으로 현재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미 지난 6일 인더스펀드로부터 회사 방문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더스펀드는 케이먼군도에 위치한 펀드로 최대주주는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SFB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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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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