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5일 80여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굽는 방식으로 제조된 ‘구운 한과’시식회를 가졌다.
경기농기원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연속식 오븐기를 개발해 한과 생산 농가에서도 간편하게 구운 한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구운한과는 기름에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기 때문에 열량이 한과 100g당 60kcal가 적다. 60kcal는 20분 이상 걸어야 소비할 수 있는 열량이다. 기존 기름에 튀긴 한과가 열량이 높고 오래두면 눅눅해지며, 느끼한 맛 때문에 많이 먹을 수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구운 한과를 개발했다고 경기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이날 시식평가 참가자들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며 담백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농기원은 초콜릿을 입힌 구운 한과 등 다양한 맛을 내는 제품을 개발, 보급해 한과를 생산하는 농가의 노동시간을 절약하고 농가소득 향상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