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이달 국내 면세점 매출, 내국인이 외국인 앞질렀다 환율 하락 영향 8개월만에총 매출액중 60% 넘어서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환율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5월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업체들은 이에 따라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고객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이달들어 지난 10일까지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체 매출액 중 내국인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매출 비중이 외국인을 앞지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8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5월은 일본의 대표적 황금연휴로 손꼽히는 '골든위크'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외국인의 매출 감소는 더욱 눈에 띄는 수치다. 환율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올 3월까지 롯데면세점의 매출액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내국인의 두 배가 넘는 70%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지난 4월초 외국인 매출 비중은 60%로 축소된 데 이어 4월말에는 50%대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이달 들어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환율상승세가 가장 정점을 이뤘던 올초에 비해 2배 가량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의 면세품 구매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엔화강세로 그동안 면세점 매출을 이끌었던 일본인들의 소비부진이 외국인 매출 비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에서도 5월 들어 내국인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을 앞질렀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체 매출액 중 33~36%대를 유지하던 내국인 매출비중은 4월 48%로 급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52%를 기록하며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워커힐면세점의 경우 아직까지는 외국인 매출비중이 압도적이지만 내국인 매출비중이 지난달 20%에서 5월 들어 25%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면세점업계는 이에 따라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내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OK캐쉬백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전 점포에서 해당 포인트의 적립 및 사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OK캐쉬백을 사용 또는 적립하는 모든 고객 중 자동응모를 통해 총 22명에게 캐쉬백 100만포인트 및 신라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워커힐면세점은 오는 28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별 면세점 이용권과 커피, 해산물 스파게티 등의 식음료 사용권을 증정하는 '봄꽃축제'를 실시한다. 또 부부고객이 1,000달러 이상 구입시 추첨을 통해 하와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 3박 무료 숙박권과 해외여행 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며 화장품과 향수 구매시 최대 5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뷰티, 건강제품 특별 할인전'도 마련했다. 한편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은 오는 15일부터 면세품 기내판매를 시작한다. AK면세점은 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의 '인천-오사카', '인천-북큐슈', '인천-방콕' 등 2개국 3개 노선에서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기존 인천ㆍ김포공항과 코엑스 매장, 온라인몰에 이어 기내 면세점까지 판매망을 확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