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금연 마라톤 운동」이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2002년 9월28일까지 1,001일 동안 펼쳐지는 범시민 금연운동이다.이 운동의 주체인 시 보건소는 『하루 금연하면 2㎞ 건강달리기를 실천한 것으로 간주해 1,001일 동안 금연하면 2,002㎞를 달린 셈이 돼 이같은 명칭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금연 분위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도록 공무원을 주축으로 이같은 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금연에 동참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100일마다 한번씩 금연 마라톤 정기교육을 갖고 익산시 한의사회와 공동으로 무료 금연침을 시술하는 한편 금연 참가자들에게 하루 1갑의 담배값을 저축하는 금연통장 만들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장소·가정과 직장에서의 금연은 물론 「나와 가족과 이웃간의 건강을 위해 영원히 금연한다」는 월드컵 금연운동헌장을 제정, 이를 홍보물에 담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과 심장병 발생률이 7배에 달하고 경제적 손실도 연소득의 10%에 이른다』며 우리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익산=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