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병현-서재응-박찬호, 릴레이 등판

사상 세번째 동시 출격으로 코리안데이 열풍을일으켰던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28.뉴욕 메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 3인방이 이번에는 하루의 간격을 두고 릴레이 등판을 펼칠 예정이다. 포문은 김병현이 연다. 김병현은 30일 오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맞상대는 맷 캐인으로 이날 메이저리그 신고식을 치르는 '애송이'다. 바통을 이어 받은 서재응은 31일 오전 8시 10분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7승 및 6연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9월 1일 오전 4시 35분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코리안 렐레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서재응과 박찬호의 맞상대는 각각 로빈슨 테헤다와 브래드 헐시로 예고됐다. 서재응과 박찬호는 각각 스티브 트랙슬, 애덤 이튼의 합류로 팀이 6선발 체제를운영하는 통에 등판 간격이 하루씩 미뤄졌다. 반면 김병현은 4일 휴식, 5일째 등판스케줄을 유지하고 있다. 김병현은 마이클 터커와의 세번째 승부에서 복수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터커는 지난 4월 18일 쿠어스필드에서 김병현에게 만루홈런의 치욕을 안긴 데이어 8월 4일에는 SBC 파크에서 결정적인 3루타를 때려내며 결국 김병현의 승리를앗아갔다. 김병현은 당시 7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바 있어 이번에는 어떤 대결을 펼칠지 궁금하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은 파죽의 6연승 행진에 도전 중이다. 8월 빅리그 재입성 후 4연승 및 방어율 0.89(30⅓이닝 동안 3자책)의 경이적인 행진을 벌이고 있는 서재응은 현재 시즌 6승 1패 방어율 1.30을 마크하고 있다. 서재응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등판이던 5월 5일 필라델피아전에서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5연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불펜행 소식이 피어나기도 했던 박찬호는 이번 애리조나전에서 안정된 투구로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25일 휴스턴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일단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보다 일관된 투구를 펼쳐야 선발진에 안심하고 잔류할 수 있을 전망. 2001년 이후 4년 만에 15승을 노리는 박찬호는 애리조나를 잡고 3연승의 신바람을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그는 올 시즌 11승 6패를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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