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씨소프트, 충격서 벗어나나

"WOW 리스크 제한적"…낙폭과대 반발매수 기대

엔씨소프트가 월드오브크래프트(WOW)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이 연일 물량을 쏟아내면서 워낙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커지고 있고,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인 ‘월드오브크래프트(WOW)’출시로 인한 수익성 하락도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주 막판 엔씨소프트에 대해 부정적 톤 일색이던 대부분의 외국계 증권사와 달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CGM)이 ‘수익성 하락 우려감이 과도하다’는 취지의 리포트를 낸 것도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어느 정도 되살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실제 지난 28일 외국인이 7만주 가량의 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이 물량을 받아내며 8일만에 반등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WOW악재를 감안 하더라도 7만원 중반 대 가격은 너무 저렴하다”며 “WOW영향력을 가늠할 지난 4분기 PC방 매출의 정확한 규모는 설 연휴 이후 실적 발표 후 나오겠지만, 당초 우려보다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5%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WOW출시에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CGM도 “WOW에 대한 우려와 신규사업 진출이 부담을 주고 있지만, 길드워와 씨티 오브 빌리언 등 게임 구성이 탄탄해 주당순이익(EPS)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