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2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동장군이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호남과 충남 서해안 지방에는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영하 4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4도~영상 2도에 머물 것으로 21일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데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급강하할 전망이다. 충주와 춘천도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11도와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호남과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지난주 말 폭설에 따른 피해복구 작업에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영남ㆍ제주 지방에도 한두 차례 눈발이 날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성탄절인 오는 25일을 지나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