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사기 가능성 높아졌다"

■ KOTRA 설명회 개최 무신용장 방식 수출비중 전체 73% 차지 최근 무신용장 방식에 의한 수출비중이 급증하면서 국제 무역사기나 수출 클레임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KOTRA는 '국제 무역사기 및 수출 클레임 예방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근 송금방식(Remittance)이나 지불조건부 서류이전(D/P), 인수조건부 서류이전(D/A) 같은 무신용장 방식이 대세를 이루면서 무역 클레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인터넷 전자결재도 대부분 불특정 다수 기업들을 상대로 익명과 비대면(非對面)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통무역에 비해 무역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무신용장 방식의 거래는 73.2%(송금방식 44.6%, 추심방식 18.9%, 기타 9.8%)로 신용장 방식의 무려 3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개도국보다 선진국에서, 품목별로는 철강금속ㆍ농수산물ㆍ섬유류 등 거래단위가 큰 품목보다는 반도체, 산업용 전자부품 등 소액 다품종거래에서 무신용장 방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OTRA는 최근 중동ㆍ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서 발생한 각종 수출 클레임 사례를 유형별로 제시한 책자를 발간하고 우리 무역업체들의 해외거래선에 대한 신용조사 대행 등 무역사기 및 수출 클레임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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