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해운] 올 순익 300억원 돌파예상

대한해운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부채 감소와 벌크선 운임 반등 등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300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원달러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외화부채의 상환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다 이연 환차손인 환율조정차를 전년 9월 결산시 모두 상각함에 따라 외환수지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 또 벌크선 운임이 지난해말이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기존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함에 따라 올해 감가상각비는 60억원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해운은 포철과 가스공사 등 안정적인 수요처와 주로 거래하고 있으며 이 업체들과 척당 18년 정도의 전용선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포철은 장기공급 계약이 맺어진 상태이고 전용선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민영화되더라도 공급선을 바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돼 포철의 민영화가 이 회사 실적이나 수익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5,000억원선으로 예상되고 경상이익은 420억원선으로 전망된다. 대한해운은 지난해부터 결산기를 9월에서 12월로 변경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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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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