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주정부가 홍수가 발생한 브리즈번을 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재난 구역 선포에 따라 브리즈번은 연방정부로부터 피해복구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리즈번은 최근 폭우로 인해 도심 주거지역은 물론 상업지구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또 81세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현재 브리즈번의 홍수 수위는 여전히 2.5m를 기록 중이다.
캠벨 뉴먼 퀸즐랜드 주총리는 “브리즈번을 포함한 많은 지역이 홍수로 인해 전기와 수도 공급 중단 등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