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골마을 통째로 팝니다"

e베이에 경매나와 화제 "집 한 채 값으로 마을을 사세요"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미국 서부의 한 마을이 통째로 경매에 부쳐져 화제다. 매물로 나온 곳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브리지빌 마을. 33만㎡ 면적의 마을 전체가 녹림으로 우거진 곳으로, 주택 9채와 산장 4채, 마을 중심을 흐르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등이 있다. 공공기관으로 우체국 하나가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1865년에 개척돼 한때 골드러시의 교통 요지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경매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27일. 5,000달러로 시작된 경매 가격은 '시골 마을을 통째로 사세요'라는 이색적 문구에 이끌린 네티즌들의 꾸준한 참여로 25일 오후 6시56분(현지시간) 현재 161만400달러까지 오른 상태. 경매 참가자 수도 190명에 달했다. 경매 마감시간은 27일 오전9시56분(한국 시간 28일 새벽 1시56분)이다. 사이트에 나온 선전 문구는 "휴양 호텔이나 별장 짓는데 최적"이라는 것.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쓸 수도 있지만, 상당한 현금을 벌어들일 잠재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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