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리온 생산공장, 베트남에 세운다

㈜오리온이 베트남 남부 빈증성 미풋공단에 연간 생산 4,000만달러 규모의 종합제과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2일 착공식을 가졌다. 베트남에 국내 제과업계의 생산공장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베트남 공장은 내년 10월께 완공될 예정으로, 오리온은 이 곳에서 대표상품인 ‘오리온 초코파이’ 등을 생산해 베트남 현지는 물론 동남아, 인도, 중동 등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 오리온은 앞서 지난 10월에도 베트남에 자본금 2,650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 오리온식품베트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한편 베트남 시장에서 오리온의 매출은 지난해 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대표제품인 초코파이는 현지 파이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오리온베트남유한공사 관계자는 “이번 생산공장 건설을 통해 향후 베트남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으로 입지를 넓히는 데 있어 베트남이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3~4년 이내에 베트남 시장에 4,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