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주 상승세 지속된다

2분기 실적 양호…종목별 차별화는 심화될듯


NHN등 인터넷주가 2분기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인터넷업종지수가 지난 1일 전고점을 돌파한데 이어 8일 연중최고치(4,136.5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6월초와 비교하면 인터넷업종지수가 13.89%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0.63%)을 웃돌았다. 인터넷 대표주들의 주가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NHN은 지난 6월10일이후 11만원 밑으로 떨어진후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10만3,000원선까지 밀렸지만 6월말부터 반등, 이달 8일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며 11만원선을 회복했다. CJ인터넷도 지난달초 하락세에서 지난 22일이후 10거래일 상승하며 1만1,000원대로 올라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6월초 대비 주가가 26%이상 올랐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업체 대부분이 2분기실적이 양호하고 인터넷 트래픽(사용량)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NHN,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 등 4개사의 2분기 총 예상매출액이 1,7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5%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총 497억원으로 17.8%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시장은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으며 인터넷업체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하지만 경쟁가열로 하반기 주가차별화는 심화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검색시장 1위인 NHN은 2분기이후에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지고 다음은 매출비중이 큰 배너부문이 상반기 성장성정체를 보였지만 하반기 경기회복세에 맞춰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엠파스는 지난 1분기 적자사업인 게임부문을 접은 이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턴어라운드종목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CJ인터넷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1%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인터넷업종은 연초와 비교하면 30%정도 올라 코스닥지수 상승률 36.4%에 아직 못미치고 있다”며“증시 상승기에는 대부분 인터넷업종지수가 코스닥지수를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인터넷주는 일시적상승이 아닌 추세적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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