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하루만에 640대 후퇴(잠정)

코스닥시장이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와 기관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루만에 640대로 후퇴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 661.41까지 올랐다가 유가증권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6.58포인트(-1.01%) 하락한 643.49로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가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동반 약세를 보인 데다 기관이 16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온 것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 9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과 반도체, IT부품, 금융, 기타제조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NHN(-2.38%)과 하나로텔레콤(-2.25%), CJ홈쇼핑(-0.89%) 등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LG텔레콤(+3.41%)과 아시아나항공(+2.64%), GS홈쇼핑(+2.17%)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개별종목을 보면 다음이 2006년 독일월드컵의 인터넷.모바일 중계 서비스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7.88% 급등했다. 이 밖에 성광이 경영권 매각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뉴보텍은 ㈜이영애 지분 출자 관련 논란 속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9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87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경수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기간조정 과정에서 해외증시의 불안이 가격 조정을 야기했다"며 "기관의 매수 강도 약화와 해외 증시의 안정이 선행되어야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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