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 소호창업 '큰돈 없이도 할일은 많다'

◇패션스티커 명함방=스티커 사진을 붙일 수 있게 만든 패션명함을 제작해주는 사업으로 신세대에게 인기있는 스티커사진과 패션명함을 결합시켰다. 이 사업은 스티커 사진점 등 기존 점포안에 반평 정도를 빌려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된다. 창업비용은 시스템 구입비 250만원, 초도상품비 250만원 등 500만원이다. 명함 36장이 들어가는 1세트 가격은 3,000원으로 하루 30세트를 제작할 경우 월매출은 270만원이다. 재료비와 관리비를 제외한 200만원 정도가 순이익이다.◇인터넷 식품판매업=인터넷 식품판매업의 사업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의견이 많으나 미국 그레이트푸트콤(WWW.GREATFOOD.COM)은 이를 뒤집었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금력이 뒷받침된 판촉 ▲전문성 ▲차별성 ▲상품 질과 고객서비스 등이 필요하다. ◇산후조리원=출산 직후 산모를 위한 산후조리와 체형 회복, 영아 관리를 대행해주는 일종의 요양기관이다. 지난 3월 현재 서울에만 50여곳이 활동중이며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마다 산모 70만명이 생기는데 이중 10%만 이용해도 방 15개짜리 산후조리원 300개가 필요하다. 누구나 창업할 수 있으나 간호사 출신이 유리하다. 체임점을 내려면 최소 45~60평 이상 점포와 6,000만~8,000만원의 개설비용이 필요하다. 보통 2주간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비용이 80만원이고 한달 매출 1,600만원, 순수익 480만~640만원이 가능하다. ◇멀티방=PC게임방, 만화대여점, 디지털스티커방, 액세서리방, 컴퓨터학습방, 사무용기기방 등을 하나로 묶었다. 시너지 효과가 커 단일점포에 비해 30~40%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실평수 30평 기준으로 시설투자 비용은 6,000만원 정도이다. 체인점에 가입하면 펜티엄급 PC 20대와 네트워크 장비일체, 만화 2,500권 등을 제공받는다. 월평균 매출이 2,000만원에 달해 인건비와 기본경비를 빼면 1,000만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하다. ◇컴퓨터사 고객관리 대행업=중견 컴퓨터사를 대신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관리해준다. 우정정보테크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한국휴렛패커드 등 컴퓨터업체의 고객을 관리해주고 있다. 기업들이 간접부문을 아웃소싱하는 추세여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데이터베이스 보관업=컴퓨터 오작동 등으로 전산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대비하는 일을 한다. 일본은 지진의 공포로 이 시장이 발달해 있으나 국내는 초기 단계다. ◇컴퓨터 즉석조각품 사업=컴퓨터를 이용, 빠른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조각작품을 만든다. 창업에 필요한 장비는 펜티엄급 이상 컴퓨터와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편집 소프트웨어, 캐드캠 소프트웨어, 조각장비, 책색장비 등이다. 가격은 2,000만~3,000만원이다. 흉상제작에는 1,000만원의 부가장치가 필요하다. ◇쇼핑대행업=미국에는 일반화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생기기 시작해 10여개 회사가 활동중이다. 주고객은 맞벌이부부와 대형식당이며 사업 시작을 위해 아파트 단지가 있는 주택가에 소규모 사무실을 임대해 사업장으로 쓰면 된다. 전화, 팩스 등 사무통신 장비와 배달용 운송차량 구입을 위해 2,000만~3,000만원의 창업자금이 필요하다. 월평균 고정회원 100명, 하루 평균 10만원짜리 쇼핑대행을 10건씩 수주할 경우 월 매출액은 350만~400만원 수준으로 200만원 가량이 순익이다. ◇인터넷 대출중개업=소비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 대출 기한, 금리, 이자 납부일 등 조건을 입력하면 중개회사는 적정한 대출기관을 선정, 연결해준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PC통신 IP/CP 사업으로도 구상해 볼만하다. ◇코쿤비즈니스=코쿤(COCOON·누에고치) 비즈니스란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실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에 칩거하려는 코쿤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총칭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휴게텔, 바둑체인점, 신개념노래방 등을 들 수 있다. ◇숍입숍=기존 점포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일종의 새끼점포다. 2~3평 가량의 공간에 소규모 시설만 갖추면 돼 1,000만원 안팎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스티커 포토숍, 즉석 동화책방, 편의점 꽃집, DIY(DO IT YOURSELF) 액세서리점 등을 들 수 있다. ◇토탈대여점=만화나 캐릭터상품, 스티커포토, 게임프로그램, 비디오테이프 등 다양한 대여상품을 취급하는 맞춤 형태의 사업이다. 창업비용은 만화 3,500권 기준 850만원, 비디오는 2,000장 기준 550만원, 디지털 포토시스템 1세트 200만원, 캐릭터상품 90만원, 게임 및 만화CD 250만원 등이다. ◇무료생활전화서비스=고객이 무료전화인 「080_2000_2000」을 걸어 상품명을 얘기하면 고객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업소와 바로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체인 개설비용은 가맹비 500만원, 음성인식 시스템 장비 2,000만원 등 2,500만원이다. 그밖에 사무실 임대료, 운영자금, 기본 설비비 등을 추가 준비해야 돼 5,000만원 가량 소요된다. ◇중고품 복덕방=중고물품을 직접 매입 판매하는 것 이외에 위탁 판매를 통해 수수료도 받는다. 체인점과 독립점 모두 가능하다. 체인점 기준 창업비는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비 1,000만원, 초도물품비 1,000만원 등 총 3,500만~4,000만원이다. ◇사랑의 영상편지 제작 서비스=연인이나 친구, 부부 등 가까운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영상 편지」를 제작해 배달 상영해주는 서비스다. 고객 주문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촬영한 뒤 컴퓨터 편집과정을 거쳐 원하는 장소에 배달한다. 저문 접수 후 촬영·편집·배달상영까지 3시간 이내에 끝나며 비용은 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창업비용은 장비 구입비 500만원 정도. 문의 중소기업청 소기업과 (02)503_7925 기업 구조조정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소호창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적성에 맞는 소호창업은 돈벌이 뿐만아니라 자기 성취를 가능케 한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