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진엘앤디, “올해 LED조명부문서 실적 개선세 뚜렷… 수익성 흑자전환 가능”

삼진엘앤디가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부문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진엘앤디 관계자는 11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지난해 해외법인의 실적은 양호하게 나왔지만 LCD부품과 LED조명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본사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해외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LED조명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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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엘앤디는 LCD 사출부품과 금형, LED조명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IT) 부품업체이다. 국내에 자리한 본사 외에 TV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동관고미전자유한공사, LCD 몰드 프레임, 2차전지 배터리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삼진광전유한공사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1,16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73억원 발생했다.

삼진엘앤디 관계자는 “지난해 LED조명 부문에서 200억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한 데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LCD부품 매출이 줄며 영업손실이 생겼다”며 “올해는 해외에서 모멘텀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미국 LED조명관련 유통업체와 다수의 납품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또 일본, 중동에서 이달 말께 대형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진엘앤디의 올해 LED조명 매출은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3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도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다. 삼진엘앤디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LCD 몰드 프레임 사출 부품에 대한 수주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대안사업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을 시작했다. 삼진엘앤디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은 지난해 10월말 양산이 됐으며 생산이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달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올해는 15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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