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어면접이 채용 새기준될것”

앞으로 대기업에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기존의 토익(TOEIC) 방식 대신 영어면접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개최한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및 이의 실현방안`에서 이보영 EBY대표(EBS 영어강사)는 “삼성물산에 이어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등이 영어 면접 도입을 검토하는 등 영어 면접이 기업 채용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LG전자, SK, 포스코 등 4개 그룹이 밝힌 인재상 및 채용 기준. ◇삼성전자, 창조적 끼= 삼성전자는 21세기 인재상의 4대 요소로 ▲모험심 ▲도전정신 ▲창조적 끼 ▲국제적 감각 등을 꼽았다. 채용은 졸업성적을 기준으로 1차 서류전형을 거친 뒤 SSAT라는 자체 평가를 통해 사고 능력과 조직 적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회사는 특히 1인당 면접 시간을 올해부터 15분에서 80분으로 5배나 늘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듯하다. ◇LG전자, 세계 최고로의 도전정신= ▲변화 주도 ▲가치 창출 ▲기본 충실 ▲창의성 ▲세계 최고로의 도전정신 등이 인재상으로 꼽혔다. LG전자는 별도 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온라인 테스트, 면접 등으로 채용한다. 특히 온라인테스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MBTI는 8가지 인간의 행동양식을 4가지씩 조합해 평가하는 직무 평가 모형이며, SJI는 LG전자의 핵심 가치에 맞는 행동을 하는지를 보기 위해 가상의 직무 상황에서 24가지의 행동 패턴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SKㆍ포스코, 전문 능력과 글로벌 인재= SK는 서류전형과 SK종합검사 및 외국어테스트, 면접 전형 등의 3단계 절차로 이뤄지는데, 면접에서는 월드 베스트 수준의 핵심 전문 역량을 담은 `SK-맨십(패기)`을 시험한다. 포스코는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직무능력평가 등의 절차로 선발하며, 건전한 직업관을 바탕으로 전문인, 디지털인, 세계인 등 3가지 요소를 담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본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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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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