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펀드닥터] 1월 9일현재

새해 첫 주 수익률은 성장형펀드가 0.98%, 인덱스형은 1.92%를 기록했다. 공모 시가채권형 펀드는 금리가 상승한 탓에 0.03%, 연환산 수익률로는 1.35%를 내는데 그쳤다. 주식형과 채권형의 수탁고는 줄었으나, 단기자금인 MMF가 늘어 총 수탁고는 6,355억원이 늘어난 145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제로인이 지난 9일 공시 기준으로 펀드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인덱스형은 시장 수익률(KOSPI 1.66%, KOSPI200 1.89%)을 반영한 성과를 거뒀지만, 성장형(주식편입상한이 70% 초과)은 그에 못 미쳤다. 지난 한 주간 시가총액이 상위 종목들 중 운용사 스타일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있는 종목들의 수익률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가치주 비중이 높은 프랭클린은 주력 종목인 농심, 태평양, 신세계 등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수익률이 마이너스 0.20%에 그쳤다. 공모 시가채권형의 한주간 수익률은 0.03%(연 1.35%)로 간신히 플러스 수익을 냈다.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인 공모형 운용사 20개중 한화투신(연 4.15%)과 신한 BNPP(연 4.06%)가 연 4%이상 수익을 냈다. 한국투신과 제일투신은 각각 0.13%(연 7.02%), 마이너스 0.04%(연 마이너스 1.97%)의 수익률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 두 운용사의 10월말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융채(II)의 비중이 각각 36.13%, 24.48%로 높은 편이어서 신용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 프랭클린투신도 마이너스 0.04%(연 마이너스 1.97%)에 그쳤다. 이 회사는 통안증권의 비중이 74.43%이고, 신용리스크에 대한 노출 정도는 낮지만, 장세가 변동해도 듀레이션 교체를 지양하는 편이라 금리 변동시에는 운용성과가 들락날락하는 편이다. 수탁고는 오랜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기자금인 MMF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 언제 빠져나갈지 몰라 불안하다. 주식형(혼합형 포함)에서는 1,363억ㆍ채권형에서는 6,802억원이 줄었고, MMF만 1조 4,520억원 늘었다. 따라서 총 수탁고는 한 주간 6,355억원이 증가한 145조 6,723억원을 기록했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