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1일 동국무역의 중국 스판덱스 공장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 소재한 스판덱스 공장은 동국무역이 지난 2004년 8월에 3,8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연산 60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효성이 중국 현지 공장을 인수한 것은 중국 스판덱스 시장이 최근 수요 회복세를 타고 물량부족 현상을 빚고 있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주하이 공장에서는 물량부족 현상을 빚은 40ㆍ70데니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늘려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