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윤상직 장관 "올여름 전기요금 인상 없다"

원전 가동 중단 사태로 올여름 최악의 전력대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계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윤 장관은 2일 새벽 '전력난 비상, 블랙아웃 재연되나'를 주제로 한 KBS 심야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여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전 정지로 인한 사안이기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국전력 등이) 인센티브 측면에서 부담해야 한다. 5천㎾ 이상 사업자가 절전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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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진율을 조정하면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다. 요금체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할 뜻임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원전 비리에 대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산업부 1급 이상 간부와 에너지공기업 기관장, 임원, 기타 공공기관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절전대책 공공기관 워크숍을 열었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의무절전, 냉방온도 제한, 전력사용량 감축 등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설명하고 전력난 극복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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