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사업 '탄력'

재원확충 위해 도유지 경기관광공사에 출자키로

경기관광공사가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재원확충에 나서 이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자본금 확충을 위해 안산시 선감동 일대 284억원 상당의 도유지 36필지(31만143㎡)를 관광공사에 출자하고, 출자액 만큼의 관광공사 주식 568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9년도 제5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안’을 도의회에 상정했다. 이 안건은 오는 29일 다뤄질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과천시와 공동으로 과천시 과천동 200번지 일대 18만5,125㎡ 부지에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에 착공 예정인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의 총사업비는 230억원으로, 과천시 24%(55억원), 관광공사 27%(62억원), 민자사업자 49%(113억원)로 구성된다. 복합문화관광단지는 연면적 99만1,740㎡로 서울 코엑스몰의 8배가 넘는 규모다. 600여개 매장으로 이뤄질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지역은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 인근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예정된 곳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과천경마장 일원의 그린밸트지역을 해제해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의 안전성과 수익성이 확보 된다”며 “개발 부지는 시장성이 높아 분양리스크가 낮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금의 회수가 안정적” 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안산시 선감도에 체류형 숙박시설과 해수스파, 야외공연장을 갖춘 바다레저타운과 갯벌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선감도 일원 관광개발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