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정 총리 “지방행정개혁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

통합창원시, 광역경제권 중심축 형성…양보ㆍ협력 높이 평가

정운찬 국무총리가 통합 창원시 출범과 관련,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행정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1일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통합 창원시 출범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선도하는 지자체에 지역 현안사업은 물론 다양한 행정적ㆍ재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3개 시(창원ㆍ마산ㆍ진해시)의 통합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이번 통합은 단순히 행정기관을 합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인접 지역간에 양보ㆍ타협ㆍ화해ㆍ협력의 선진 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활권과 경제권이 행정구역과 달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인구와 면적의 지역별 편차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통합 창원시 출범이 지금 논의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통합 창원시의 미래에 대해 “통합으로 절감되는 비용과 중앙정부의 재정 인센티브만 활용해도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부산과 울산지역을 잇는 동남 광역경제권의 중심축을 형성하여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통합 전 3개 도시의 특성을 조화시키고 도시환경ㆍ인적자원ㆍ문화관광 인프라 등을 공동으로 확충하면 글로벌 명품도시로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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