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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국장] 북한 조문단, DJ빈소 조문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북한의 조문단이 21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고위급 조문단은 이날 고려항공 특별기를 통해 북한을 출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낸 조화와 함께 오후 3시께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조문단은 김포공항에서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정세현 김대중 평화센터 부이사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국회로 출발, 오후 4시께 국회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바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 평양서 가져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헌화한 후 김 전 대통령 유족측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이번 조문단은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원동연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 맹경일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리현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김은주 북한 국방위 기술 일꾼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조문단 방문은 북한이 지난 13일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 석방, 20일 육로통행 제한 등을 담은 '12·1조치'의 전면 철회 발표 등 잇단 유화적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이뤄져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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