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아회장 "정부, 인천매립지 매입에 긍정적"

09/15(화) 14:10 高炳佑 동아그룹 회장은 "인천매립지를 매입해 달라는 동아의 요구를 정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매립지 처분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高회장은 1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금융단의 워크 아웃(기업개선작업)방안이 확정된만큼 대한통운을 비롯한 계열사와 인천매립지 등 자산매각, 임직원 임금동결, 추가 인력감축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펼쳐 3년뒤에는 부채를 2조원 이하로 낮추고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高회장은 "인천매립지의 경우 공시지가와 그동안 동아건설이 낸 세금 등을 합한금액인 1조2천1백억원에 매입해줄 것을 농림부에 공식 요청했다"면서 "정부 예산이마련되기 어렵다면 현금이 아닌 국공채로 대금을 납부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입장을밝혔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매립지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 2개, 해외 4개 등 모두 6개 업체가 매입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하고 "이들 업체와 개별접촉을 통해 순자산 7천1백억원에영업권 평가액 8천억원 이상을 받아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高회장은 "앞으로 동아건설은 도수관사업, 환경사업 등 경쟁력 있는 전문분야에 주력하고 주택재개발 사업과 같이 외형확장을 위한 수익성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高회장은 또 "채권단의 워크 아웃 계획에 따라 내년초 83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동아건설은 채권은행단이 30% 이상의 지분을 행사하는 전문경영인 체제가될 것"이라며 "투명경영, 책임경영, 이익경영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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