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오는 9월 초 전부터 부분적으로라도 생산재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5시20분께 공단 시설점검을 마치고 귀환해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초 전 부분적 생산재개 ▦원부자재 반출입과 주재원 체류 ▦남북 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에 입주기업 의견 반영 등을 요청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재가동 준비팀의 점검 결과 대다수 업체가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업종에 따라서는 주문이 곧 종료될 시기라서 조기 재가동이 안될 경우 수주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으니 9월초 이전에 부분적 생산 재개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주기업들은 남북 공동위원회가 조속히 운영되길 희망하며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돼 제도가 보완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입주기업들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본격적인 설비 보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