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가시화로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우리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가스전은 모두 15개 정도로 정부의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에너지자원 투자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가를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알려진 정보와 국제 천연가스 시세와 해당 국가의 개발 관행 등을 감안해 추정해 볼 경우 수르길 가스전은 1조3,000억원, 미얀마 가스전은 3,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캄차카 유전의 경우 2차 물리탐사 결과 매장량이 당초 추정한 37억 배럴보다 많은 100억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확정 매장량은 3차 물리탐사와 시추작업을 진행한 후인 오는 2008년 말께 발표될 예정이어서 기업가치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전 개발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관련 가치들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가스공사가 자원개발주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