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머니커뮤니케이션, 이코인, 아이캐쉬 등 3개 회사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컨텐츠 포털 서비스인 시피랜드닷컴(CPLAND.COM)을 설립해 2000년 1월1일부터 오픈한다고 발표했다.시피랜드닷컴은 국내 PC통신의 정보제공업자(IP)와 인터넷의 정보제공업자(CP)를 한자리에 묶은 대형 컨텐츠 네트워크.
PC통신처럼 매달 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으며 유료정보에 한해 본 만큼 돈을 내면 된다. 시피랜드닷컴은 제휴한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서 받은 사이버머니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PC통신들은 IP의 수입중 평균 60% 정도를 수수료로 받았왔으나 시피랜드닷컴은 수수료를 이보다 훨씬 낮게 책정해 결과적으로 유료정보의 값도 떨어질 전망이다.
시피랜드닷컴은 내년 4월께 전국 1만3,000여개 PC방을 묶어 PC방에서도 청소년들이 쉽게 컨텐츠를 살 수 있도록 하고, 이동전화와 인터넷쇼핑몰에도 유료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욱 이코인 사장은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찾기도 어렵고,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며 『시피랜드닷컴은 네티즌들에게 고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피랜드닷컴에는 현재 온라인교육 업체인 캠퍼스21을 비롯해 인터넷방송국 마구리, 여행 사이트 투어시티, 게임 사이트 리니지, 우리텔레콤, 넷게임, 나온컨설팅, 컨설팅업체 한영컨설팅, 증권사이트 수어트레이드, 외환/선물 사이트 서울포렉스, 미팅사이트 컴미팅 등 200여개가 참가했다.
시피랜드닷컴은 올해 안에 600여개의 유료 CP를 모집할 예정이며, 내년 ¼분기 안에 컨텐츠 제공자를 1,00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28일 오후 1시 섬유센터 빌딩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02)555-9442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