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의 집’과 ‘중국 동포의 집’ 대표인 김해성 목사는 “해외동포 방문취업 브로커에 대한 단속이 절실하다”고 16일 주장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주최로 열린 ‘방문취업제의 성공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목사는 ‘방문취업제의 제 문제와 대책’이라는 발표문에서 “방문취업제 법률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중국 현지에서 방문취업제로 입국시켜준다며 돈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방문취업제의 제대로 된 시행을 위해서는 정부 및 현지 영사관 등이 협조해 동포를 상대로 한 홍보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국내에 친척이 없는 동포는 한국어시험을 통과해야 입국자격을 주는데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브로커를 통해 위조 여권을 마련하거나 호적을 세탁해 H-2 비자를 받는 사례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국 공안당국과 협력해 브로커를 단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