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과세상] 몽실언니·오세암…다시 읽는 창작동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_ 전35권(권정생 외 74명 지음, 창비 펴냄)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꼬마 옥이'를 내놓았다. 이후 총 270권의 책을 펴내며 국내 아동 문학계를 이끌어왔다. 아동문학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35년의 적지 않은 시간을 지나온 창비아동문고가 대표작 35권을 뽑아'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를 출간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그간 사랑 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 데 묶었다.

동화집 10권에는 1926년에 쓰여 국내 최초의 창작동화로 알려진 마해송 작가의'바위나리와 아기별'부터 현실주의 아동문학의 뿌리로 불리는 이원수 작가의'꼬마 옥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정채봉 작가의'오세암' 등이 수록됐다.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하거나 친구에 대한 부러움을 섬세하게 묘사한 김민령 작가의'나의 사촌 세라'까지 시대별 문학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단평 동화 81편을 담았다. 아동문학사 초기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어우러진 동화집에는 모험, 우정, 가족, 이웃, 생명 등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중한 가치가 녹아있다.


장편동화 25권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들과 여러 기관 단체의 추천·권장 도서로 꾸렸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몽실언니', 황선미 표 판타지 동화'샘마을 몽당깨비', 전 국민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김중미의'괭이부리말 아이들',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김남중의'기찻길 옆 동네', 근현대사 100년을 망라해 형식과 내용에서 파격을 보인 김기정'해를 삼킨 아이들' 등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세트 3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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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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