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업(22)과 김대현(21ㆍ하이트맥주), 남영우(36ㆍ지산리조트) 등 3명이 아시아PGA투어 2009 시즌 풀 시드를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형성(29ㆍ삼화저축은행)과 김형태(32ㆍ테일러메이드), 강성훈(22ㆍ신한은행) 등은 고배를 마셨다.
17일 태국 방콕 인근의 세인트앤드류스 200 골프장(파73)에서 끝난 아시아PGA투어 Q스쿨 결과 손준업이 5라운드 합계 361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대현과 남영우는 나란히 366타를 쳐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상위 40위 이내 기록자에게 주는 2009 시즌 풀 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김형성은 368타로 공동 49위, 김형태는 373타로 공동 75위, 강성훈은 376타로 공동 87위에 그쳐 낙방했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2월 일본 Q스쿨은 통과한 바 있다.
한편 마루야마 다이스케(일본)가 앨리 멜로어(잉글랜드)와 나란히 353타 동률을 이뤘으나 연장전 끝에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