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 토피아/7월호] "난 지하철서 인터넷하면서 애인 얼굴보며 통화중!"

'모바일 영상통화시대' 활짝!<br> '움직이는 초고속 인터넷' HSDPA·와이브로 서비스<br> 속도·공간의 한계 극복 유비쿼터스 시대 앞당겨


[아이 토피아/7월호] "난 지하철서 인터넷하면서 애인 얼굴보며 통화중!" '모바일 영상통화시대' 활짝! '움직이는 초고속 인터넷' HSDPA·와이브로 서비스 속도·공간의 한계 극복 유비쿼터스 시대 앞당겨 정보산업부 관련기사 • 와이브로 단말기는 • HSDPA폰은 • 와이브로, 인터넷 접속 외 전용서비스도 다양 • HSDPA, 영화 1편 다운로드 15분이면 'OK' • 'TV포털'로 놓친 드라마 다시 봐요 • 휴대폰은 '휴가 도우미' • "디카 사진으로 디지털 액자를" • 여름휴가 어떤 디카 갖고 떠날까 • "디카사진 바로 뽑으세요" • "메모리카드 여유분 챙기세요" • "PMP는 손 안의 선생님" • 게임 즐기다 보니 영어단어 '술술' • PC 지금 살까, 첨단제품 기다릴까 • "PC의 열을 내려라" • 내게 맞는 PC 고르기 불과 2~3년전 흑백 LCD를 탑재한 휴대폰이 사라졌다. 그 뒤를 이어 디지털카메라가 없는 휴대폰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휴대폰이 사라질까. 아마도 몇 년 후에는 음성 통화만 가능한 휴대폰은 ‘구석기시대의 유물’이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할 지도 모른다. 통신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데이터중심의 영상통화 시대가 빠르게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초고속이동통신(HSDPA)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는 첨단 통신서비스의 무한질주를 대변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HSDPA의 경우 3.5세대(3.5G) 이동통신 기술로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전화를 할 수 있는 영상통화와 탁월한 초고속데이타 전송능력이 강점이다. 와이브로는 그동안 사무실 또는 집안에만 박혀있던 초고속인터넷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과 같다. 지하철이나 자동차를 타고 고속으로 이동하면서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HSDPA와 와이브로 등 첨단통신기술이 이제 우리를 데이터와 영상 시대로 이끌고 있다. ◇모바일 영상통화시대 활짝 열려=SKT와 KTF가 올 6월부터 HSDPA 서비스를 시작했다. HSDPA는 최고 14.4M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따라서 대용량의 동영상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실 모바일 영상시대의 개막은 지난해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와 함께 펼쳐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DMB는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기만 하는 ‘일방향’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반면 HSDPA는 영상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HSDPA는 단순히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상으로 메시지를 남기고,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 컬러링이 구현되는 등 ‘보는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고화질 영상인 QVGA를 적용해 일반방송과 비슷한 수준의 영상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SKT와 KTF는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해 무선인터넷에 고화질 영화관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영상통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이브로 역시 이동중에 고용량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다는 점에서 모바일 영상시대를 활짝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브로의 경우 이동중에도 인터넷검색이나 e메일 활용은 물론 동영상 파일을 시청하거나 화상채팅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음성중심의 통신시장이 와이브로와 HSDPA에 힘입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개인형 모바일 영상시대가 닻을 올린 셈이다. ◇통신, 속도와 공간의 한계를 넘어=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최대 20Mbps에 달한다. 현재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ADSL급)의 경우 전송속도가 8Mbps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와이브로는 빠른 속도와 함께 이동성이 가장 큰 무기다. 그동안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앉아서 사용하던 인터넷에 이동성을 보장해줌으로써 초고속 인터넷에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최고 속도 14.4Mbps를 자랑하는 HSDPA는 이통사들이 기존에 제공했던 무선인터넷 준(SKT), 핌(KTF), 이지아이(LGT)에 비하면 속도가 무려 7배나 빠르다. 이동성은 좋지만 속도면에서 일정한 한계를 드러냈던 무선인터넷으로서는 종전에 비해 보다 다양해지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와이브로의 경우 서비스 초기에는 영역(커버리지)이 제한된 데다 노트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올해 안에 단말기가 개인휴대단말기(PDA), 휴대폰, 게임기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산될 전망이어서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서비스는 이동성(Mobility)과 속도(Speed)와의 싸움이다. 그리고 이동성과 속도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를 통해서도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유비쿼터스(Ubiqutious) 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다. 따라서 HSDPA와 와이브로는 움직이는 초고속인터넷이라는 점에서 유비쿼터스에 가장 근접한 통신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가 성큼 다가온 셈이다. 입력시간 : 2006/07/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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