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증시 투자등급 올렸다

미국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사가 한국증시의 기술적 투자등급을 한 단계 상향 시켜 미국증시와 같은 투자등급으로 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한국증시 투자등급을 매도(Sell)에서 소폭조정(Lighten)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증시는 지난 13일자로 미국, 오스트렐리아, 중국, 홍콩, 필리핀, 싱가폴, 태국증시와 함께 「소폭조정(Lighten)」등급에 편입됐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또 한국증시의 지수 저항선을 400포인트로 분석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각국 증시를 기술적 분석에 의거해 매수(Buy), 관망(Hold), 소폭조정(Lighten), 매도(Sell)의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매수는 남아프리카증시 한 곳이 유일하고 관망등급을 받은 증시는 없다. 일본, 독일, 영국등 선진증시와 대만, 인도네시아등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37개국 증시는 일제히 매도등급을 받았다. 한국증시는 미국등 7개증시와 나란히 소폭조정 등급에 소속,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환은스미스바니증권 관계자는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전세계 46개 증시를 대상으로 기술적인 분석을 실시, 투자등급을 정한다』며 『한국증시가 미국과 같은 소폭조정 등급에 포함되므로써 상대적으로 유망한 증시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투자등급은 해당 증시의 펀더맨탈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최근의 주가지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산출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 투자가들도 미국, 유럽증시가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대체 투자처를 활발히 찾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펀더맨탈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세계증시의 수급논리에 따라 한국증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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